



음....제가 하려는 말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저는...남자친구가 생기면 살이 찌고, 남자친구가 없으면 살이 빠집니다.
정확히 말하면 남자친구가 없을 때는 날씬하고~~, 있을 때는 똥똥한 거죠
제 키가 169, 작은키는 아닙니다.
20대 초반까지의 제 몸무게는 169의 키에 항상 48~49 정도를 유지했었습니다.
전 그때는 항상 저의 몸매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 중에 비교적 큰키, 날씬한 다리, 몸에 비해 약간은 큰 가슴,
가슴 때문인지 팔뚝이 얇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항상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대학교 4학년.. 23살, 남자친구가 생겼죠.... 남자친구를 처음 만날 당시 49kg 정도였나???
1년 정도를 만나면서 제 살은 찌기 시작했고, 10kg 이상 증가하여 60kg 가까이 육박 했었습니다.
전 처음 알았습니다. 사람 몸이 그렇게 까지 저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전형적인 상체 발달형이었다는 것입니다.
하체는 전~~~혀 변함이 없고, (그냥 청바지 허벅지 조금 남던 것이 맞는 정도???)
10킬로가 모두 상체로 갔는지, 안그래도 약간 있던 팔뚝은 2배가 되고,
가슴은 75C→80C가 되었다가 D로 바꿀 지경까지 되어 있었고,
턱은 가만히 있어도 두턱이 흘러내리려고 하고...
55입던 상의가 66도 작은...휴...다시 생각해도 끔찍하네요.
아직도 그때 남자친구의 멘트가 잊혀지질 않습니다.
“처음엔 니가 말라서 가슴이 있어도 보기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냥 살쪄서 커진 가슴같애..”
한마디로 무식해 보인다는 거겠죠...ㅡㅡ
지금도 친구들은 그때 얘기를 하며 정말 제 몸매가 그때 이후로 부럽지 않다고 합니다 ㅠ_ㅠ
그렇게 1년 남짓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겨우 1달 반만에 10kg이 다시 빠지더군요...
처음엔 힘들어서 이기도 했지만...
그 이후 2년에 가까운 시간을 47~48kg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다이어트가 최고의 성형이라고 살이 빠지고 나니 연락하고자 하는 남자도 꽤 생기더군요..
몇 달전 저에겐 멋진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이제 다시는 남자친구가 생겨도
나를 가꾸는데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또다짐을했건만....
벌써 그 몇 달 만에 5kg 정도 쪘네요....휴...
역시 하체는 그대로이고 상체가 좀 비대해졌습니다.
컸던 원피스의 허리가 끼기 시작하고, 팔뚝, 가슴 ;;;;
남자친구는 이제 저를 더 이상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저의 성을 뒤에 붙여 똥배X 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 까지 했어요...
초심을 잃지 않고, 여름이 가기 전에 꼭 뱃살을 빼서
남자친구에게 비키니를 입은 매끈한 몸매의 저를 보여주고 싶을 따름입니다...
친구 말로는 자긴 남친이 생기면 온갖 걱정과 잡생각, 의심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살이 더 빠져서 고민인데,
넌 아무래도 남자를 전적으로 너무 믿어 버리기 때문에 마음이 편해져서 찌는거 같다고 하네요...
뭐 전 믿음을 주기 때문에 믿는 것이고, 사랑하는 동안에는 정말 사랑할 시간도 부족하잖아요.....
그래서 되도록 의심은 하지 않으려고 하긴 합니다만...
이런 것이 이유가 되는 지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
길고, 재미없는글 죄송하지만~~그냥 일하다 남는시간에 주저리 주저리 써봤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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