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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낳고 아기가 되어버린 울남편.. ㅠ_ㅠ주소복사

판 접속자(1)

나나(2008.07 .17 14:43) 조회(93523) 리플(82) 링크판(0) 신고(0)


오오오옷 이럴수가!!!!!
여행 다녀왔더니 톡톡이 되었었군요!!!!
언제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하 ^^
그래도 기분이 좋네요 ^^
다들 넘 좋은말씀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일단 제 남편은 홍콩계 미국인이구요...
정말 무뚝뚝한 성격인데... 이렇게 되버린.. 그런 남잡니다... ^^
저도 님들 댓글 읽고서는, 남편에게 좀 더 잘해줄려구 노력중이에요 ^^

참 그리구 울남편 한국어 잘하신다구 하신 분들도 계신데요, ^^
한국어 조금 합니다! ㅋㅋ
한국에서 어학연수를 했었거든요~
근데 정말 기본적인것들만 해요... ㅋㅋ
저희 엄마에게
"엄마, 뜨거운 물은 어디 있으십니까? 사랑해요"
요렇게 말해요.. ㅋㅋ

그리구 저희남편 어릴때부터 정말 정상적인 가정에서 사랑 듬뿍 받고 자란 남자구요... 하하 ^^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
여러분들도 항상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26살 주부입니다.

요즘들어 부쩍 아기가 되어버린 서방땜에 정말 고민입니다..
전 지난해 10개월된 딸이 있구요, 27년된 아들이 있어요 -_-;

울서방 결혼전 성격이라면.
굉장히 남자답고 성실하고 그런 남자였습니다
그런점에 빠져 3년을 연애하고 결혼에 골-인 하였고요.
결혼초까지만해도 여전히 매우 남자다웠죠. 허허
비록 사랑한단 말은 매일 안해줘도, 기념일은 저보다도 더 잘 알고 챙기고,
매번 로맨틱한 선물도 주곤 했으니 전 꽤 남자다웠다고 생각합니다. ㅋ

하지만 지금..........
우리 딸이 태어난 이후부터...
우리 남편이 너무 많이 변했네요....

우선 전 학생이에요.
그래서 최근까지 (지금은 방학 앗싸!)학교에 있는 동안에는 저희 친정어머니가 저희집에 계시면서 울딸을 봐주셨어요.
울남편 아기를 얼마나 이뻐하는지, 가끔 제가 학교에서 늦게 돌아오면, 울남편은 벌써 퇴근해서 아기를 보고있죠.
그럼 제가 문을 열고 딱 들어오면
"엄마왔다!" 하면서 아기를 안고 쪼르르 달려옵니다..
그럼 전 "에구 우리 귀염댕이" 하고 울 아기를 덥썩 안죠. :)
그럼 울 남편.. "나는 왜 안안아줘..?"
이렇게 말합니다... 아주 심각하게... 심각한 얼굴로...

연애때 저는 남편을 "울아기" or "귀염댕이"라고 불렀었죠...
근데 사랑하는 사람한테 그런 호칭을 쓰는게 입에 배었는지,
역시 울아기한테도 "귀염댕이"라고 가끔씩 부르게 되더라고요.
그럼 그때마다 울남편 말합니다..
"나는 큰귀염댕이고 나탈리는 작은 귀염댕이야? 그럼 나 오늘 시합을 해야겠따. 누가 더 귀여운지.." -_-;

잘때도 아기가 자주 울어서 재우고 들어오고 그러면,
"나도 안아줘 안그럼 나도 울거야"
이러고..................

남편 속에 이런 애교쟁이가 있는줄 꿈에도 몰랐네요.....
근데 이 애교가 계속되니 안귀엽네요.... 허허허허허
가끔은 진짜 귀찮고 신경질나요...
"아 진짜 몇살이야!!!!" 하고 소리 지르고싶지만....
마음으로 삼킵니다...
상처 받을것같아서....

얼마전 저희 친정엄마가 저희집에 있을때는요...
남편이 외국인이라 엄마가 남편 말을 잘 못알아들으시는데요...
남편의 행동만 보고 눈치채셨는지..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야 첸서방 보채는거 맞지? 꼭 7살짜리같다 ㅋㅋㅋ"
하고 웃으시던데..
아 얼마나 창피하던지.............

톡커님들 남편중엔 이렇게 어려져버린 남편 없나요?
정말 더이상 귀엽지만은 않은 울서방.....
어쩜 조아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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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IP: MDAyNWNjZmY4)
2008.07 .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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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자라면 굉장히 드문 경우라고 생각했었는데...